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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마카세 부산대/스시심타카이

멍게: 2022. 11. 27. 22:22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간 사람은 없을 것 같은
부산대 오마카세 맛집, 스시심 타카이

📍주소 :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29 네오스퀘어 2층


🚘 주차 : 네오스퀘어 건물 지하주차장

영업시간 : 일요일 휴무, 예약제로 운영
- 점심 : 12시, 14시
- 저녁 : 18시, 20시

💬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sushi_sim_takai

📌 예약방법 : 인스타에 공지된 전화번호로 문자 예약 문의
- 예약시 예약금 1인당 10,000원


🛎주문 메뉴

- 오마카세 단일 메뉴⭐️
런치 50,000원
디너 70,000원
내년부터 런치는 5천원, 디너는 1만원 인상예정



첫줄부터 왜저렇게 구구절절 주접을 떠나 싶겠지만,
워낙 유명한 가게라 이미 고퀄후기도 넘쳐남에도
너무너무 만족했던 식사였기에 이날의 행복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일기 차원에서 후기를 남겨본다🫶🏻

한때 부대 남학생의 패션을 책임지던 투르바두르 건물(네오스퀘어) 2층에 스시심타카이가 자리하고 있었다.

나 일식집이요!!!!라고 외치게 생긴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스시심타카이가 나온다.



문을 살짝 열고 장막(커튼)을 젖혀 들어가니 아주 엄.근.진한 분위기의 테이블이 있었다.

자리마다 되어있던 테이블 셋팅
따뜻한 차(오챠~)가 준비되어있다.

식사는 타임 전체 손님 한꺼번에 서빙이 진행된다.

첫번째 음식은 일본식 계란찜
매우 부들한 식감에 첫 음식으로 부담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내어주시는 식기가 모두 다 너무 예뻤다..

두번째 음식, 전복내장과 전복
전복은 두 점이 주어지는데,
먹다 남은 전복내장소스는 동그란 밥알과 함께 비벼먹으면 된다.
전복내장, 게내장을 불문하고 좋아하는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후루루챱챱

세번째 음식은 생선튀김과 새콤한 소스
앞에 먹은 내장맛을 리프레시해주면서
입맛을 돋구는 새콤한 에피타이저였다.

네번째 음식, 땅콩소스와 대방어

전날 방어 사시미 먹고싶었는데,
웬걸 대방어가 나왔다.

대방어에 쪽파를 얹고 땅콩소스를 찍어 먹는다

다섯번째 음식, 가지와 버섯튀김
이집, 튀김마저 잘한다.
첫 입 먹자마자 텐동집 하나 차리시면 대박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차려주세요..

여섯번째 음식, 콩을 갈아만든 국수
우리가 아는 콩국수!
꾸덕 뻑뻑한 콩물에 소면이 살짝 들어가있다.
이것마저 맛있음.. 텐동집에 이 국수도 팔아주세요.

스시 코스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나온
재첩국
앞에 나온 여러 미각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맛의
음식들을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일곱가지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드디어 시작되는 스시코스

그 처음은 참돔 !

참돔은 근본이다..
첫 스시인 만큼 시식이 끝나면, 밥과 와사비 양이 적절했는지 피드백을 진행한다.
세심하다고 생각했던 부분!

두번째는 방어
확실히 방어는 참돔에 비해 기름기가 있다.

세번째는 새우 아부리
새우는 다른 생선들보다 지방이 적어 와사비향이 더 잘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
겉에 살짝 그을린 새우가 너무 맛있었다.

네번째, 전갱이 실파에 생강 살짝
어제 전갱이 사시미를 먹었는데 그거와 비슷한 맛이었다. 잘못 손질하면 비린맛이 나기 십상이지만 비린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다섯번째, 생새우에 대구간
대구간은 처음 먹어보는데, 게나 전복의 내장과 비슷한 결의 맛이었다. 별미!

여섯번째, 에비텐동과 국물
가지와 버섯튀김을 먹을 때도 느꼈지만 튀김과 그 위에 얹어주시는 소스 정말 맛있다...
물론 같이 나오는 국물도 정말 칼칼, 시원하고 맛있다.

먹으면서 다음 예약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난다.

다시 스시 코스로 돌아가서
일곱번째, 볏집에 태운 삼치
설명해주신 그대로 훈제내음이 입안에 퍼진다.
통영에서 삼치를 몇번 먹었었지만
이렇게 담백한 삼치는 처음 뵙겠습니다.🫡

여덟번째, 참치 중뱃살 주도로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참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참치!
보통 스시집에서 참치스시 먹으면 비렸던 적이
많은데 여기는 전혀 비리지 않았다.

아홉번째, 바리바리김에 싼 고등어봉초밥
일본어로 바삭바삭하다라는 뜻을 지닌 바리바리김에
고등어봉초밥을 싸주셨다.
고등어봉초밥 맛.없.없.!!!
맛이 없을 수 없다.

대미를 장식한 열번째, 바다장어 아나고초밥
장어를 약간 쪄서 내주시는 것 같았는데,
뼈하나없이 부들부들 너무 맛있었다.

열한번째, 계란 디저트
계란말이?는 아닌거 같고
포슬포슬 카스테라 같은 식감에 맛이지만,
계란요리였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접시는
앞접시인 줄로만 알았건만,
그 정체는 바로


아하! 후토마끼 전용 앞접시였습니다!

여태까지 먹어본 후토마끼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후토마끼였다.

이제 정말정말 마지막 메뉴
수제 양갱과 매실주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돈이 하나도 아깝지않은 한끼였다.

계산하면서 다음 예약을 잡으시는 손님이 많았고,
나도 바로 디너 예약을 잡아버렸다.

비록 통장 잔고은 비겠지만,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단 건 크나큰 행운이야🍀

이 후기는 이날 먹었던 음식을 한 데 모은
콜라주 사진으로 마무리 해본다.

스시심타카이 다음에 만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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