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대/샐러드카페, 도르(doro)
October fifth : 1711_16
부산부산대 샐러드카페, 카페 도르(cafe doro)
느낌
관상용 식물과 화이트톤 벽지로 깔끔한 느낌의 카페이다. 군데군데 귀여운 소품들도 눈에 띈다. 카페에 들어서면 왼편에는 1인용 자리 네개가 쪼르르 나열되어 있고 가운데엔 대형테이블, 그리고 오른편엔 2-4인이 앉을 만한 좌석이 있다. 각 좌석마다 칸막이가 있고 콘센트 또한 비치되어 있다. 꼭 샐러드를 먹으러 오는게 아니라도 음료 한 잔과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분위기이다. 참고로 카페는 1인 1메뉴 주문을 권장 하고 있다. 평일 점심시간대에 갔는데 아무래도 학교와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북적한 분위기는 아니다. 카페 배경음악도 조용한 음악이어서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편히 쉬다 왔다.
맛
리코타치즈 샐러드(아보카도추가) with 허니머스터드, 베이컨&버섯볶음 샐러드(아보카도추가) with 어니언소스
사실 이번이 파스타, 피자 없이 돈 주고 샐러드를 사먹는게 처음이라 메뉴판을 보고 '헉 샐러드가 뭐이리 비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주문한 음식을 받아서 먹어보니 그 정도 값은 받아야 겠다. 샐러드를 주문하면 오늘의스프는 무료로 제공된다. 내가 갔던 날 스프는 콘스프였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딱 맛있었다. 따뜻하게 데워져 나와서 쌀쌀한 칼바람 맞고 들어온 몸을 사르르 녹일 수 있었다. 콘스프를 다먹고 샐러드의 재료들을 슥슥 비벼 먹어보았다.
위 사진에서 좌측은 리코타치즈샐러드, 우측은 베이컨버섯볶음 샐러드인데 들어가는 구성은 메뉴마다 조금씩 다르다. 들어가는 재료들은 모두 신선하고 상큼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른편 베이컨버섯볶음+어니언소스가 맛있었다. 고기가 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리코타치즈는 특유의 뻑뻑한 느낌때문에 고루 먹을 수 없었고 너무 프레시한 맛만 났는데, 오른쪽의 베이컨버섯볶음은 고소하고 짭쪼름한 맛도 나면서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니 더 풍미가 좋았다.
다이어트할 땐 밖에서 친구와 약속잡기도 참 애매한데, 다이어트할 때 외식으로 여기 가면 딱일 것 같다. 물론 다이어트 안하는 사람도 저 야채랑 스프 다먹으면 충분히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치
부산대역에서 부산대방향으로 올라가는 큰 대로변 abc마트와 레스모아 사이 골목에 들어가면 왼편에 카페도르가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