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9일의 일상
#01
갑자기 친구가 부산에 놀러와서 이태리삼촌을 소개시켜줬다. 언제 먹어도 맛있어 엉엉( Ĭ ^ Ĭ )
#02
맥주마시러 가는 길에 같이 자라 구경∗❛ัᴗ❛ั∗
예전에는 h&m이랑 자라보면 누가 이런 옷 사입지 생각했는데 나도 이제 눈이 바꼈는지 다 너무 예뻐보여.. 왕창 사오고 싶었지만 진짜 돈이 없기 때문에 참았다. 슬퍼
#03
맥주집 뭐가 있지 생각하다가 지나치며 여러번 보긴 봤지만 한번도 가보지는 않은 맥주집에 갔다. 막 저녁먹고 온 길이라 배는 안고파서 맥주만~
온천천쪽에 있는 ㅂㅈㅁ이랑 비슷하게 직원분께 맥주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추천해주신다. 나는 훈연향 맥주 마시고 친구는 뭐더라..ʕ•ᴥ•ʔ??
가게 내부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재즈 원없이 듣고왔다. 포근한 음악 덕분에 마치 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듯한 기분이였다.
나는 알쓰니까... 한잔만 마시고 친구는 더티 울프를 추가로 시켰다. 이 맥주 향이 진짜 짱짱 ~(˘▾˘~)
마지막 맥주는 서울리너. Berliner weiße인데 되게 레모나에 물탄 맛이었다. 내 스타일은 아냐...
몇시간동안 앉아있으면서 가게이름도 몰랐는데 나올 때 보니 벤스하버 라는 맥주집이였다. 분위기도 괜찮고 맥주맛도 좋고 직원분도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찾을 것 같다. 추천해주시면서 하시는 설명이 너무 흥미롭고 재밌다.
#04
집 올라가는 길에 뭔가 허해서 오랜만에 토스트 사먹었다. 예전에 1학년땐 자주 먹었는데 진짜 몇년 만에 먹은 거라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새내기 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