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_14
오후 4시
요즘 수영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수영을 마치고 나오면 오후 4시이다.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집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그다지 오랜 시간이 아니지만 매번 집에 도착하면 얼굴이 빨갛게 딱 불타는 고구마같다.
이번에 수영 안 다녔다면 집에 콕 박혀있느라 뜨거운 여름 햇볕도 못 느꼈을텐데 매일 다니니까 내 팔다리가 고생중이다. 점점 까매진다. 어차피 수영장 도착하면 바로 샤워해야하는데 선크림 바르기는 아깝고... 딜레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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