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fifth : 1803_23
후기, 브렌다브렌든(brenda brenden)
18SS 라운드퍼프블라우스-체크(ROUND PUFF BLOUSE-CHECK)
한번쯤 사보고 싶었던 브렌다브렌든. 유행과 상관없이 깔끔한 옷들을 내놓는 곳이다. 마음에 드는 옷들을 뒤늦게 발견하면 품절에 좌절하곤 했는데 이번엔 다행히 재고가 있었다. 구매처는 텐바이텐으로, 텐바이텐에 브렌다브렌든 입점기념으로 10%할인을 받아 샀다. (그치만 평소에도 브렌다브렌든 공식사이트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10%쿠폰을 제공하는 것 같다.)
포장 비닐이랑 옷에 달린 택이 너무 깔끔해서 브렌다브렌든의 색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뭔가... 군더더기 없는 자연주의의 심플함...?
옷이 모니터에서 튀어나온 수준으로 실제 모습이 모니터의 색감, 느낌 그대로이다. 종종 인터넷으로 옷을 사면 '모니터에 따라 실제 색상이 다를 수 있다'며 모니터속 색감과 느낌이 실제로 받았을 때의 그것과 다른 경우가 있었는데, 이 옷은 진짜 내가 혹해서 산 그 느낌 그대로여서 좋았다.
이 옷의 매력은 둥글고 넓은 카라♡ 였는데... 실제로 입어보니 저 카라가 빳빳하고 높아서 목이 짧은 나에겐 좀.... 그랬다. 목이 기신 분께는 모델분 착샷처럼 예쁘게 잘 어울릴 것 같다. 옷자체가 조금 어깨도 넉넉하게! 팔 소매 부분도 옷 이름처럼 퍼프퍼프!! 부풀려서 나온 편이라 어깨가 좁은 나에게는 어깨선도 좀 처지고 모델핏과는 전혀 다른 광대핏이라 아쉬웠다. 퍼프소매 옷을 처음 입어봐 낯설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너무 어색한 핏
패턴은 하늘색 바탕의 잔잔한 체크무늬에 흔하지 않은 패턴이다. 옷 재질은 흐물흐물하지 않고 빳빳한 편이며, 두께감도 비침없이 적당한 편이다.
옷 자체 패턴과 모양새는 정말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환불은 안했지만, 핏이 상상한대로 나오지 않아서 슬프다... 그래도 눈에 익게 자주 입고 다녀야겠다.
고대하던 브렌다브렌든 첫구매였는데, 오래 입을 수 있는 기본 디자인에 품질까지 괜찮아서 앞으로도 눈여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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