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fifth : 1707_10
어플후기, 아날로그서울(AnalogFilm Seoul)
후기
한창 미세먼지가 심하던 이번 봄, 만우절날 우스갯소리로 미세먼지가 낀 듯이 누렇고 뿌연 사진필터를 두고 아날로그필름 서울 출시라고 떠돌던게 생각난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 비록 미세먼지가 낀 듯이 누렇고 뿌연 필터는 아니지만, 실제로 아날로그필름의 새로운 시리즈 '아날로그 서울'이 출시되었다.
아날로그 시리즈는 앱스토어 유료어플 순위 상위권에 항상 랭크되어있는 사진보정 어플인데 포토샵으로 명도, 채도 등 많은 옵션들을 굳이 많이 손댈 필요없이 간편하게 이미 세팅된 필터들의 퍼센트만 조절하면서 손쉽게 사진을 보정하는 어플이다. 가장 인기많은 아날로그 시리즈는 파리, 도쿄였는데 아마 이번 서울 필터가 저 두 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날로그파리는 너무 노랗거나 분홍색끼가 많이 도는 필터라 일상 사진에서 파리 필터를 씌우기엔 너무 과한 느낌이 있었다. 아날로그도쿄는 그와 반대로 채도를 낮추고 하얀끼가 많이 도는 필터라 어둡게 찍힌 사진이나 실내사진에 적용시키기에 적합하지, 실외사진에 쓰면 너무 과하게 밝아졌다. 이번 아날로그 서울 필터는 채도와 명도는 높이면서 희뿌연 느낌은 뺀 필터이다. 개인적으로 아날로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아래는 서울필터 1-10까지 각 필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필터 강도를 60%로 설정한 사진들이다. 그 외 명도나 채도 등 다른 옵션값은 하나도 조정하지 않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4,7,8이 마음에 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태 아날로그시리즈 어플 아이콘의 색은 각 어플의 필터 느낌대로 아이콘 색이 정해졌는데, 아날로그 서울 어플의 아이콘 색인 황토색은 아날로그서울과 매치되는지 잘 모르겠다. 좀 더 찰떡같이 아날로그서울을 나타낼 수 있는 색깔이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구입처 및 팁
현재, 출시이벤트로 앱스토어에서 반값행사 중이라 1.09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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