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fifth : 1801_04
강릉강문해변 수제버거, 폴앤메리(Cafe Paul&Mary BURGER)
느낌
강릉에 가면 폴앤메리 모짜렐라버거를 꼭 먹으라는 얘기를 더러 들어서 꼭 가야지 다짐했었다. 강문해변점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점이라 매번 웨이팅은 기본인 듯하다. 평일 목요일 2시쯤 방문했을 때도 앞에 약 열명 정도 버거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폴앤메리 선대기 후주문이 아닌 선주문 후대기 방식으로 자리를 먼저 잡는게 아니라 먼저 사진 속 'Order Here'에서 버거 주문을 마친 후 영수증에 귀퉁이에 써준 주문번호를 가지고 매장 내에서 대기한다.
따라서 가게 안에 서 있는 줄이 주문하려고 기다리는 줄인지, 주문을 마친 후 대기하는 줄인지 확인하자. 빈 자리가 없는 경우 주문 후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좌석은 세네개 정도 있고 그 외엔 서서 대기한다. 자리가 나면 영수증에 써준 주문번호 순서대로 안내해주고 곧 버거를 서빙해준다.
강문해변점은 그다지 넓지 않아 테이블도 꽉 차있고,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인 곳이다. 버거를 크게 베어먹다가 입맛 다시며 대기 중인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기 일쑤이다.. 조용한 분위기도 아니고 복잡해서 다들 버거만 허겁지겁먹고 떠나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코스에 강문해변이 없거나 꼭 강문해변점이 아니어도 되는 분들은 강릉에 폴앤메리 가게가 총 3개가 있기 때문에 시내에 있는 다른 지점을 방문하는 것도 시간 단축면에서 좋을 듯하다. 대형테이블 보단 작은 테이블이 여러개 있는 구조라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맛
모짜렐라버거(7000)+콜라추가, 감자 1접시(5000)
정신 없어서 대충찍다보니 너무 맛없게 나와보인다. 다들 모짜렐라버거를 강추해서 그냥 둘다 모짜렐라 버거로 주문했다. 모짜렐라 치즈를 흘러내릴만큼 듬뿍 올려주는게 이 버거의 특징으로,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옆으로 치우치게 얹어 나온다.
치즈가 있는 부분을 먹었을 땐 모짜렐라 치즈 특유의 짭쪼롬하고 고소한 맛으로 '아! 이래서 폴앤메리에선 꼭 모짜렐라버거 먹으라고 하는구나' 했지만 곧 치즈를 다 먹고 버거 속 재료들만 먹는 순간 이 버거의 특별함은 사라진다.
치즈는 아끼고 아껴 마지막까지 곁들여 먹는걸로 ㅠㅠ 생양파는 매운 맛이 많이 났다. 갈색 소스는 시중 불고기버거 맛처럼 달달한 맛이였는데 매운 양파맛을 잡아주고 고기패티와 어우러져서 괜찮았다. 속재료는 아래 사진처럼 모짜렐라치즈-고기패티-치즈-생양파-토마토-양상추 등인데 제일 맛있었던 건 수제버거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빵'이었다.
감자튀김은 버거옆에 사이드로 조그맣게 나오는 감자는 2000원 추가, 아래 사진과 같이 한 접시는 5000원인데, 감자 양이 꽤 많아서 2인일 때는 한 접시 추가보다는 각각 사이드 추가, 3인 이상인 경우에는 한 접시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포테이토도 그냥 평범한 패스트푸드점 감자로 버거와 함께 먹으면 짭쪼름하고 맛있으니까 먹는 정도였다.
수제버거집치고 콜라+포테이토까지 먹었을 때 가격은 비싸지않은 편이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맛이 없진 않았지만 특별한 맛이 없어 다음 번에 또 재방문할지는 잘 모르겠다.
위치
강문해변 버스정류장 하차 후 왼편으로 가서 바다 쪽을 보고 걸어간다. 바다가 보여 우측으로 꺾을 때 있는 바로 첫번째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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