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강구안 골목 어린 시절부터 매번 그냥 지나치던 골목이다. 엊그제 지나가던 관광객이 이 골목 예쁘다고 한 걸 들은 이후로 나도 이 골목이 예뻐보인다. 마냥 우중충한 골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골목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니 이 곳이 예뻐보이듯, 한 생각에 틀어박혀 살지말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겠다. 간판 며칠전에는 엄마랑 이 거리를 함께 걸었다. 간판이 옛날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통영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우리 엄마한테 물어보니 이 거리의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정리를 한 적이 있단다. 철공소의 간판은 철골을 구부려서, 유리집의 간판은 유리를 모자이크형식으로 붙여서, 몇몇 가게 간판은 깔끔하게 나무로, 각 가게마다 특색있게 꾸며 놓으니 보기도..